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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시장의 안 좋은 뉴스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PC 수요 감소로 인해 PC 관련 반도체가 재고로 쌓이고 있으며, 출하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 애플도 이를 피해 갈 수는 없는 것 같다. 애플의 자체 칩인 M2가 지난 1~2월 간 생산을 중단했다는 기사가 났기 때문이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0468
내용을 읽어보면 지난 1~2월 동안 생산을 중단했다가 3월에 재개했다는 것인데, 제목은 완전히 중단된 것처럼 쓰여있다. 그리고 기사에는 M2 칩 생산의 SCM과 재료 업체 등 꽤 자세히 나와있다.
웨이퍼는 TSMC, 패키징은 앰코와 스태츠칩팩, 패키징에 사용되는 재료 업체들을 나열했다. 반도체 칩인 웨이퍼는 파운드리, 패키징은 OSAT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 Test)에서 생산한다는 개념이 있다면 이해하기 쉽다. 애플은 공장이 없는 Fabless이기 때문에 모두 외주 업체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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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mguani.tistory.com/2
PC 수요 감소는 애플의 맥 시리즈 뿐 아니라 모든 PC 브랜드에 적용된다. 이렇게 안 좋은 시기에 M2칩을 탑재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팔려면 뭔가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전 세대인 M1과 비교해 보자.
M1 vs M2 비교
M2는 맥북에어, 맥북프로 13에 탑재되고, 맥북프로 14와 16에는 M2 Pro 또는 M2 Max 칩이 탑재된다. Pro와 Max가 더 고사양이다.
우선 가장 저렴한 모델인 맥북에어의 M1과 M2를 비교해 보면, M2가 GPU 코어 수가 더 많고, CPU 성능은 18%, GPU 성능은 35% 더 좋다. 또한 메모리 성능이 더 좋다. 이외에도 카메라나 디스플레이에서의 이점을 가지고 있긴 하나 가격은 M1보다 20%가 더 비싸다.
최근 PC 성능이 매우 좋아져서 속도나 성능에서 체감이 크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나 같으면 M1을 살 것 같다.
PC 수요 정체 및 감소는 작년 하반기쯤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팬데믹에 의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에 따른 PC 수요는 특수한 현상이었고, 이제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 PC 전망이 밝아 보이진 않는다.
애플은 이러한 안 좋은 시장 속에서도 자기만의 특색으로 잘 이겨나갔는데, PC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기존 대비 적은 양이지만 3월에 생산을 재개했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M2에 이어 M3 칩도 개발 중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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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mguani.tistory.co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