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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트 무선청소기를 사용한 지 3년 정도 되어 간다.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작년부터 사용할 때마다 무거워서 손목이 아파왔다. 당시에 나름 여기저기 리뷰를 찾고 심사숙고 끝에 구매했으나 실 사용을 해보지 않아 무게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와이프도 불만을 드러내긴 했었는데, 구매한 지 별로 되지 않았을 때라 좀 더 사용해보자고 했다. 나도 무거운데 와이프가 들기엔 더더욱 무거웠기에 청소는 내가 주로 도맡아 해왔다.


그래서 다음번 청소기는 무조건 가벼운 걸로 사야겠다 다짐하며 청소를 해왔는데.. 드디어 청소기를 바꿀 타이밍이 왔다. 청소기 구매에 대한 와이프 컨펌이 떨어지기 무섭게 폭풍 검색을 했다.


예전에 다이슨 V6를 구매해서 썼던 적이 있다. 나름 만족했었고, 그 당시에는 무거워서 불편했던 적이 없었는데, 한참 뒤에 나온 삼성 제트는 왜 이리 무거운 건지.. 아무튼 나의 첫 무선 청소기는 다이슨이었고, 영국제의 감성과 무선 청소기의 원조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다이슨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있었다.
국산이 참 좋지만 위와 같은 이런저런 이유로 삼성이나 엘지 것은 좀 제쳐두고 다이슨으로 알아봤다. 근데 V6 팔던 시절에는 이렇게 종류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엄청 다양해졌다. 공홈에서 V10부터 V15까지 팔고 있다. V7, 8, 9는 이미 나왔다가 단종된 건가? ㅋㅋ 그리고 V12랑 15에서는 레이저까지 나와서 먼지를 보여준다네? 혹하지 말자.. 난 가벼운 게 필요하다.
결국 고른 것은 다이슨 디지털 슬림 컴플리트! 특히 디지털 슬림은 무게가 1.9Kg로 가벼웠다. 무게로 치면 마이크로 1.5kg이라는 모델이 제일 가벼웠지만 최대 사용시간 20분이라는 게 좀 걸렸다. 디지털 슬림은 최대 40분. 물론 20분 이상 청소하는 일이 많지 않지만 예전에 V6 사용할 때 청소 세기를 강하게 하면 배터리가 금방 닳았던 기억이 나서 디지털 슬림으로 선택했다.

https://www.dyson.co.kr/dyson-digital-slim-complete

 

다이슨 디지털 슬림™ 컴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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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슬림은 그냥 디지털 슬림과 디지털 슬림 컴플리트 두 종류인데, 청소기는 똑같고 거치대가 있냐 없냐 차이인 것 같다. 삼성 제트 사용할 때 거치대는 보관하기 편리했기 때문에 다이슨으로도 그 편리함은 누리고 싶었다.



두근두근



거치대와 청소기 본체, 툴이 들어있고 구성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툴은 기존에 쓰던 삼성 제트가 물걸레 툴 포함해서 더 많은 것 같다. 사실 바닥 청소하는 기본 툴 제외한 나머지 툴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기억이 잘 안 난다. 특히 물걸레 툴은 처음에 호기심으로 한 두 번 정도 사용했나? 물걸레를 빨고 말리고 관리해주는 게 정말 귀찮았다.


결국 툴은 총 4가지이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바닥 청소를 위한 소프트 롤러 헤드를 가장 많이 쓸 예정이다.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할 것 같은 툴은 가장 왼쪽의 미니 모터 헤드 툴 일 것 같다. 주로 침구 청소할 때 쓸 듯.


거치대 조립을 해보자. 먼저 밑받침 위에 봉과 청소기 안착 부분은 그냥 끼면 된다.


그다음 청소기에 꽂는 충전 케이블을 청소기 안착 부분 홈 밑으로 넣고


틀에 잘 낀 후에 커버를 내려준다.


그럼 아래 상태인데, 따로 동봉된 커버를 껴주고 선을 홈에 잘 껴서 깔끔하게 마무리.


거치대 조립이 끝나면 청소기 자리에 포지셔닝을 해준다. 미리 청소 도구함에 자리를 마련해놨다. 청소기 조립은 조립도 아닐 정도로 그냥 껴주기만 하면 되고 거치대에 올려주면 끝..


이쁘다. 기다란 봉의 색도 윤이 나면서 뭔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먼지통 위 모터 쪽의 울퉁불퉁한 시그니처 흡입구 모양.. 그리고 무게가 정말 미쳤다. 조립을 하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사용하면 더 크게 느껴질 1.9kg의 깃털 감..
청소를 자주 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하다. 불편했던 손목을 치유해줌으로써 삶의 질이 올라갈 것 같다.

근데 조립하다 발견한 건데 이건 길이 조절이 안되는 것 같다.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분명히 생길 텐데 사용기는 따로 작성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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