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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세미나 리뷰

CES2023 프리뷰

심구아니 2022. 12. 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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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CTA)



CES는 그동안 기사나 리뷰로만 접해왔다. 요즘은 실제로 갔다 온 것처럼 정리가 잘 되어있고, 정보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운 좋게 CES2023에 갈 기회가 생겼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 중 하나이기도 하고, 평소에 가보고 싶던 CES라서 기대가 된다. 게다가 CES2022 때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주요 기업에서 참가를 안 했지만 이번에는 성대하게 열릴 전망이다.


가기 전에 미리 예습 차원에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볼지 파악하고자 한다. CES 출전 예정인 회사 정보를 찾아보면 출시 예정 제품이나 정보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전시회 개최 전까지는 언론에 노출을 삼가는 것 같다.

Intel, AMD, NVIDIA


인텔은 아직 CES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반도체 업계 전통이 있는 인텔이 조용한 것을 보면 아쉽다. 최근 수익률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사파이어래피즈 출시가 계속 지연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인텔 상황이 좋지는 않아 보인다. CES 홈페이지에 참가사를 검색하면 부스 위치가 표시되는데, 인텔은 없었다. 스페셜 이벤트도 없이 정말 아예 참가도 안하는 것인가? 기존 발표 없이 짜잔하고 뭔가 새로운 것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AMD와 NVIDIA는 참가사 부스 위치가 표시 됐다. AMD는 리사수 CEO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NVIDIA는 아마 녹화된 영상으로 스페셜 어드레스가 있을 예정이다. CEO인 젠슨 황이 직접 하지 않을 수 있으며, Geforce beyond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디어앤컴퍼니 (Deer&Company)

자율주행 트랙터 (디어앤컴퍼니)


미국의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앤컴퍼니(D&C)는 기조연설을 맡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농기계 업계의 테슬라로 불리울 정도이다. 디어앤컴퍼니의 농기계 브랜드 존디어가 유명해진 이유는 식량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고, 이는 최근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여 농작물 생산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더불어 러-우 전쟁으로 인해 곡물, 사료 등의 공급 문제가 생겨났다.


존디어 자율주행 트랙터는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해줌으로써 생산성을 높인다. 자율 주행 기능이 있으므로 트랙터에는 반도체가 들어간다.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연산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됐다. (역시 갓비디아. 트랙터에까지 들어갈 줄이야.) CES에 농기계 업체가 기조연설까지 한다는 것을 보면 트렌드가 변화함을 알 수 있다. 기술에는 경계가 없고 모든 산업에 열려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자동차 업체


완성차업체들이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CES에 참가한지는 꽤 됐다. 이제 자동차도 하나의 전자기기라는 개념은 널리 인식된 것 같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도요타, 폭스바겐 등이 참가한다. 그러나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는 불참한다. BMW의 경우 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돼있다. ‘최종 디지털 드라이빙 머신’이라는 주제로 미래의 모빌리티의 현실과 가상 세계 통합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등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응식 정속 주행 시스템(ACC), 충돌 방지 기능, 차로 안내 기능 등을 포함해 도로를 안전하게 하는 기술과 콘셉트카·커넥티드카·자율 주행차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CES2023 부스 배치도


전기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 또한 기조연설을 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텔란티스 CEO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응할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력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현장과 가상 경험으로 첨단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콘셉트 카와 소프트웨어를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제품은 별도로 윈 호텔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출시 제품은 메모리, SSD, 차량용 프로세서, 차량용 이미지센서 등이다. 아무래도 B2B 성격의 제품이라 메인 부스에서 하지 않고 별도로 운영하는 것 같다. 다만 B2C 제품인 TV나 PC등은 메인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

빌트인 냉장고 (LG전자)



LG전자는 앞툭튀를 최소화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을 갖춘 대용량 빌트인 타입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외관 크기를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식품 보관 용량을 약 10% 키웠다고 한다. 주요 기능은 미로 글라스 도어로 ‘노크온’ 기능을 내부 확인, UV(자외선) LED로 물이 나오는 출수구 살균 기능 등이다. 가전 박람회지만 냉장고는 이제 새로운 느낌은 없다.

NFT 신발, 몬스터슈즈 (LG전자)


재미있는 것은 NFT 신발을 활용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 슈케어 이다. 한정판 혹은 명품 신발을 아끼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신발 용 스타일러를 개발한 것 같다. 실제 신발 케어하는 방식이 아닌 NFT 신발을 활용해서 홍보하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NFT로 만든 디지털 가상 신발인 몬스터 슈즈를 홀로그램 및 아트토이를 이용해 볼 수 있고, AR기술을 이용해 착용 및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이번 CES의 새로운 주제인 메타버스나 웹 3.0과 잘 들어맞게 구성을 한 것 같다.



SK그룹


SK는 그룹사 뿐 아니라 지분 투자하거나 협력 관계인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시관을 차리고,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울 전시한다. 선보일 제품들은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헬스케어 등 다양하다. 저탄소 관련 테마와 연관된 제품이 많다보니 ESG, 친환경 컨셉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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